고종커피1 커피를 사랑한 황제 고종과 커피 독살 사건 조선의 사실상 마지막 왕 고종은 아버지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의 양 갈래에서 끊임없이 부유하는 인물이었다. 아버지와 명성황후의 메울수 없는 간극처럼 외세와 조선 내부의 기운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 결국 나라를 잃은 인물이기도 하다. 이런 모습은 고종의 생활에서도 고스란히 전해지는데, 신문물을 받아들인 개혁 군주의 모습부터 정세를 읽지 못하고 사치를 즐겼던 모습까지, 극명하게 엇갈리는 모습을 통해 당시 혼란스러운 정국을 짐작게 한다. 이중 신문물과 고종하면 심심찮게 떠오르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커피'다. 고종은 커피 애호가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커피를 즐겨 마셨는데, 기록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초로 커피를 마신 사람이 바로 26대 임금인 고종이라 전해진다. 당시 커피는 서양에서 들어온 탕이라는.. 2020. 9. 22.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