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만 있으면 나도 클레오파트라!

 

 

최근 항산화효과를 이용한 와인 화장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그 이유는 레드와인이 항산화효과, 심혈관질병을 예방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피부 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레드와인 속에 함유된 AHA(alpha hydroxy acid)성분은 피부 스스로의 생명역과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또한 AHA는 피부 각질을 연화시켜 탈락을 유도하는데 각질층의 탈락은 단순히 죽은 각질만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 기저층에서 아기 세포를 생성하도록 유도한다.

 

 

AHA는 클레오파트라의 곱디고운 비단결 같은 피부의 비결이라고 알려져 있다. 클레오파트라는 여행 중에도 당나귀들을 수십 마리씩 끌고 다니며 나귀젖으로 목욕을 했다고 한다. 나귀젖에 들어 있는 AHA가 레드와인 속에도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나귀젖이 아닌 먹다 남은 와인 하나면 충분히 피부미인이 될 수 있다.

 

 

마시고 남은 와인이나, 시큼해서 마시기 부적절한 와인 등을 이용해 세수할 때나 목욕 할 때, 혹은 팩, 마사지 등을 할 수 있다.

 

 

레드와인으로 팩 또는 마사지를 할 경우에는 알코올성분으로 인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흙설탕이나 과일 등을 넣고 조린 후 사용하면 된다. AHA는 그냥 바르면 흘러내리고 피부에 고르게 도포되지 않으니 거즈를 덮고 그 위에 발라야 피부에 밀착된다.

 

 

이외에도 목욕물에 소량을 넣어 사용하면 피부가 매끈해지는 효과가 있다. 목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피로가 풀리고 피부가 뽀얘지면서 윤기가 난다. 또한 항산화작용으로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 다이어트 효과까지 볼 수 있다.

 

 

그러나 알코올에 민감해 취할 수 있으며, 자외선 민감성을 증가시키므로 사용 후에는 반드시 얼굴이나 몸을 물로 깨끗이 씻어 내야 한다.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세면대나 욕조에 와인이 닿으면 착색될 수 있기 때문에 사용 후에는 항상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것도 있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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