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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성격장애(인격장애) 원인과 증상(테스트)

by 연쇄먹방범 2020.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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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성격장애(인격장애)에 대해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최근 가수 선미가 자신이 5년 전 경계성 인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전하하기도 했다. 가수 선미 외에 대표적으로 마릴린 먼로와 엘비스 프레슬리, 빌리 홀리데이와 같은 유명인들도 이 성격장애를 앓았다고 한다.

 

 

경계선 성격장애(인격장애) 또는 정서불안 성격장애(境界線人格障碍, 영어: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BPD 또는 emotionally unstable personality disorder)는 불안정한 대인관계, 극단적인 정서 변화와 충동적인 자기 파괴 행위를 나타내는 일종의 성격장애를 말한다. 경계선 성격장애(인격장애)는 병명에 대해 논란이 있었는데 ‘경계선’이라는 단어가 사회적인 낙인찍기를 부추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성격장애는 청소년기, 초기 성인기 동안 전형적으로 발생하는데 정서, 행동, 대인관계가 불안하고 변동이 심한 이상 성격으로 감정의 기복이 심한 인격장애로 불린다. 불안정한 대인관계나 정서적 통제의 어려움, 충동적 행동 등을 포함하며 무척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나게 된다.

 

● 경계선 성격장애 증상

 

기본적인 증상으로 만성적인 허무감과 공허함에 시달리며 극단적인 감정 사이를 오가기도 한다. 자아, 감정기복 등 장기적이고 비정상적인 행동 패턴을 보인다. 경계성 인격 장애가 있는 사람은 본인의 자아상을 갑작스럽고 극적으로 바꿀 수 있다. 이는 갑자기 목표, 가치관, 의견, 경력 또는 친구를 변경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자제력이 없고, 자기 파괴적이며, 버려짐에 대한 두려움, 타인을 쉽게 믿다가 쉽게 상처받기를 반복한다. 상대방에 대한 극적인 이상화와 평가 절하가 매일같이 반복되며, 이들의 공통점은 늘 타인의 사랑과 관심을 원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궁극적으로는 애정결핍과 같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실제나 상상 속에서 늘 버림받는 생각을 하며 버림받지 않기 위해 극단적인 행동을 감행하는 양가감정이 있는 경우가 많다. 보통 이 성격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은 실제나 상상에 의한 유기를 피하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노력하게 된다.

 

 

주로 성인기 초기에 시작하는 인격장애로 전체적으로 매우 불안정해 사치, 폭식, 반복적인 자살 시도 등의 특징이 있다. 환자들은 겉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어 보일 수 있으나 공허감, 유기공포(fear of abandonment), 해리(dissociation)로 부터 고통받는다. 약물 남용, 우울감, 식사 장애는 경계선 인격장애와 함께 발생하는 질병 가운데 하나로 극히 변덕스럽고 극단적이다.

 

 

특히 성격장애 유형 중 가장 위험하다고 하는데, 충동 위험 때문이다. 종종 자해 위험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 장애는 10% 정도 높은 자살률을 보이기도 한다. 자살 시도, 위협 및 자해와 같은 자살 관련 행동이 매우 일반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자기 파괴적 행동 대부분은 목숨을 끊기 위한 것이 아니지만, 이들의 자살 위험은 일반 인구의 40배에 달한다. 경계성 인격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약 8~10%가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기분에 따라 반응하는 것이 심한데 가끔 부적절하게 심하게 화를 내는 경우가 있고 자신의 분노를 조절하기 어려운 편이다. 이런 일들을 하다가도 가라앉았다 싶으면 자기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주 초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심각한 정신사회적 손상이 관해된 이후에도 몇 십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실제 미식축구 선수였던 브랜드 마샬은 분노를 감당하지 못해서 가족을 살해하기도 했다. 브랜드 마샬과 마찬가지로 이 장애를 가지고 있던 캐롤 워노스라는 여성은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7건의 연쇄살인을 저지르기도 했다.

 

 

 경계선 성격장애 원인

 

경계선 성격장애는 단순히 성격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것이 행동과 인간관계에서도 나타나게 된다. 원인은 정확하지 않으나 유전적, 환경적, 사회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어떤 사람은 삶의 스트레스에 서툴게 반응하는 유전적 성향이 있을 수 있어, 경계성 인격 장애뿐만 아니라 다른 정신 장애가 발달할 가능성이 더 높기도 하다. 또한, 경계성 인격 장애는 가족력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이 장애가 있는 사람의 직계 가족에게 이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은 일반 인구에 비해 5배 더 높다는 연구도 있다.

 

 

경계선 성격장애의 증상 중 하나로 타인과의 관계를 꼽을 수 있는데 '자기가 타인을 좋아하는 만큼 그 사람이 자신을 좋아해 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그대로 사지가 찢어지고 가슴이 파이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이러한 행동의 원인에 대한 유력한 가설은 부모나 교사, 어린시절 가족 같은 보호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나 자기에게 중요한 의미였던 사람에게 학대와 보호가 반복되는 불안정한 패턴의 행동으로 대해졌던 것을 내면화시킨 결과라는 것이다.

 

 

지속적인 학대 혹은 불안정한 보호 패턴 아래 자신이 언제 내팽개치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이를 극단적으로 계속 염두 해 놓는 상태인 것이다. 또, 이들은 자존감이 매우 낮다. 사람에 대한 사랑, 인정, 관심에 목마르나 실제로 타인을 믿는 것이나 의지하는 것을 상당히 경계한다. 그래서 자신을 믿어주고, 자신이 믿는 사람을 의심하고 경계했다는 사실에 자책하고, 이로 인해 애정과 관심을 그 사람에게서 요구하게 된다.

 

 

가령 사람들에게 버림받을까 봐 항상 두려움을 느끼고, 동시에 우호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을 때에는 상대방을 극적으로 이상화시키다가 기대가 충족되기 않을 경우 비난을 퍼붓거나 자해행동을 통해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그러나 관계가 끊어질 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서 오는 극도의 공포감으로 인해 이를 최대한 드러내지 않으려 한다.

 

 

욕구를 끊임없이 억제하기 때문에 괴로워하는데 간신히 이를 잊을 만하면 다시 상대를 경계하거나 자신이 그 사람을 의심하거나 경계했다는 사실을 떠올리는 상황에 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 때문에 이들은 하루 24시간 내내 자신의 공포, 걱정과 마주하고 금방 새로운 공포와 불안이 생겨나거나, 기존의 그것이 반복돼 나타나기도 한다.

 

 

 경계선 성격장애 진단율

 

매년 약 1.6%가량이 경계선 성격장애(인격장애) 진단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PD는 남성과 여성에서 똑같이 발생하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3배가량 높은 진단율을 보이는 양상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치료를 받거나 병원을 찾는 경향이 더 크고 나이 든 사람일수록 낮게 진단된다.

 

 경계선 성격장애 증상&테스트

 

대인관계, 자기상, 정동에서의 불안정성과 심한 충동성이 광범위하게 나타나며 이러한 특징적 양상(증상)이 성인기 초기까지는 시작된 상태여야 한다. 다음 중 다수에 해당되면 경계선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

 

1. 실제 또는 가상적인 유기(버림받음)를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자살 또는 자해 행위는 포함되지 않는다.)

2. 상대방에 대한 극적인 이상화와 평가절하를 반복적으로 일으키며, 불안정한 대인관계를 유지한다.

3. 정체감 혼란 : 자기지각에 대한 불안정성이 심하고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4. 자신에게 손상을 줄 수 있는 충동적인 행동을 2가지 이상 한다. 가령 낭비나 성관계, 물질 낭비, 폭식, 무모한 운전 등을 들 수 있다.

5. 반복적인 자해 행동이나, 자살 행동(자살하겠다는 위협) 또는 시늉을 한다.

6. 기분이 극단적으로 변하면서 정서가 불안정한 상태를 띄고 있다. 대체로 수시간 지속되며 드물게는 수일간 지속되기도 하는 간헐적인 심한 불쾌감, 성마름, 불안 등이 나타난다.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심한 불쾌감, 불안한 기분이 몇 시간 동안 지속되나 며칠에 연이어 지속되지는 않는다.

7. 만성적인 공허감을 느낀다.

8. 부적절하고 심한 분노를 느끼거나, 분노를 스스로 조절하기 어렵다. (예: 지속적인 분노와 잦은 육체 싸움을 하게 됨)

9. 스트레스에 따른 일시적인 망상적인 사고나 심한 해리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낸다.

 

 

 경계선 성격장애 예후 및 치료

 

경계성 인격 장애가 있는 사람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극적으로 완화되며 대개 해결되는 편이다. 하지만, 이러한 개선이 반드시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거나 직업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는 볼 수 없다.

 

 

치료법은 이들의 증상을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생활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한다. 약물 치료는 경계성 성격장애 환자의 우울감, 충동적 행동 등을 완화시켜 줄 수 있으나, 성격장애의 특성상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못한다.

 

 

현재까지 가장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것은 정신 치료(정신분석 등)다. 심리치료 중에서도 특히 변증법적 행동치료(dialectical behavior therapy, DBT)와 정신역동 접근법(psychodynamic approach)들이 효과가 있으며, 치료법으로는 역동적 해체 심리치료(dynamic deconstructive psychotherapy, DDP), 정신화기반치료(mentalization-based treatment, MBT), 전이중심 심리치료(transference-focused psychotherapy, TFP), 변증법적 행동치료(dialectical behavior therapy, DBT), 일반적인 정신병 관리(general psychiatric management), 도식중심치료(schema-focused therapy) 6가지가 있다.

 

 

변증법적 행동치료가 가장 많이 연구되어 왔으며, 현재 학계에서 가장, 그리고 지속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보고된 건 변증법적 행동 치료(Dialectical Behavioral Therapy, DBT)나 도식중심치료를 제외한 모든 치료법이 경계선 성격장애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변증법적 행동 치료(DBT)는 명상이나 행동치료 등을 동반해 정서조절과 대인 관계에 관한 기술 등을 익힐 수 있게 만드는 행동치료다. 최근에는 어린 시절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한 환자에게 지지요법을 통해 re-parenting을 해주어 트라우마를 치유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관점이 대두되면서 스키마 치료(schema therapy) 등이 시도되고 있으며, 효과가 있다는 논문들이 상당수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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