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초항˙수조 내 유막 발생 원인과 제거 방법

 

 

유막(油膜)은 말 그대로 얇은 기름막을 뜻한다. 유막은 원인에 따라 무지개색, 흰색, 회색으로 보인다. 무지개 유막은 기름막이며 흰색이나 회색의 유막은 단백질 성분이 응집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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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양의 유막은 생물에게 문제가 되지 않아 어종이나 수초에 바로 역효과를 불러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를 계속 방치하면 심할 경우 수면이 전부 유막으로 뒤덮여 버릴 수 있다. 물속에 직접 공기를 넣어 산소를 공급하는 스펀지 여과기류 외 나머지 대부분의 여과기들은 수면을 통해 산소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유막으로 덮이게 되면 산소의 양이 줄어들 수 있어 어항 내 생물들이 질실사 할 위험이 있다. 산소 공급을 높이기 위해 유막이 생기면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유막이 생기면 조명의 투과율을 방해하기도 한다. 수초어항일 경우 조명의 투과율을 방해해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

 

 

 

1. 유막 발생 원인

- 수초항 내 유기물

수초어항의 경우 특성상 수류를 약하게 하거나 저면비료 혹은 소일에서 발생하는 유기물들이 수온의 상승과 맞물려 유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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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로션에서 나오는 유분

수조를 관리하다보면 불가피하게 어항 안으로 손을 집어넣게 된다. 사람의 모공에서는 유분이 분비된다. 또 우리가 사용하는 로션에도 보습을 위해 유분이 함유되어 있다. 수조를 관리하며 손을 집어넣는 순간 유분들이 물속에 녹으면서 수면 위로 뜨게 돼 유막을 형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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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여과기

새로운 여과기를 사용하다 보면 제조과정에서 오일 성분이 묻어 있는 경우가 있다. 오일 성분을 제대로 세척하지 않고 수조 안에 넣으면서 오일 성분이 흘러나오게 되는 것이다.

 

- 물 흐름이 없거나 순환이 잘되지 않을 경우

수류가 세거나 물 위로 기포가 올라오면 수면을 흔들어 유막이 형성되거나 응집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반면 물 순환이 약하거나 수류가 약한 경우 유막이 발생할 수 있다. 수조 내 배설물 등 유기물 증가로 인한 박테리아가 증식한다. 수면의 물 흐름이 없거나 순환이 잘되지 않으면 이 박테리아들의 결합이 손쉬워지면서 수면에 증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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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료

물고기 먹이 성분표를 보면 조단백, 조지방, 조섬유 등 주로 단백질과 지방으로 구성된 것을 볼 수 있다.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면 당연히 먹이 일부가 물에 녹게 된다. 녹은 지방과 단백질이 물속에서 부유하다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유막을 형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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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설물

물고기의 배설물도 유막 발생의 원인이 된다. 물고기의 먹이는 지방과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다. 이를 먹은 물고기의 배설물에도 지방과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다. 이 배설물은 보통 여과기 내의 여과박테리들이 분해하지만, 분해할 수 없는 단백질 등이 수면에 뜨게 되면서 유막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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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공간에서 생기는 기름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기름도 유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보통 수조는 밀폐된 공간보다는 거실 같은 곳처럼 다 이용하는 공간에 주로 설치한다. 생활하면서 생기는 각종 성분들 가령 기름, 살충제, 미스트, 향수 등에 포함되어 있는 유분들이 물 위에 가라앉으면서 유막이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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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고기 사체

죽은 물고기의 사체도 유막 형성의 원인이 된다. 우리가 즐겨 먹는 생선을 보아도 알 수 있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함유되어 있어 고소한 맛이 난다. 당연히 관상어의 몸도 지방과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죽은 사체에서 발생하는 지방과 단백질이 유막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이런 죽은 사체는 유막뿐 아니라 부패하면서 악취 및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는 동시에 다른 물고기들에게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어 발견 즉시 제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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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막 제거 방법

- 유막제거기

유막제거기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유막제거기를 구입한 후 벽면에 붙여주면 된다. 유막제거기는 수조 크기에 따라 달리 구입하면 되는데 수조가 작을 경우 수류가 작은 것을, 수조가 큰 편이라면 수류가 센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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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포기 사용

스펀지여과기나 콩돌처럼 기포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제품, 혹은 유막 제거 기능이 포함될 걸이식 여과기(행온여과기)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공기를 직접 주입하는 방식의 여과기는 수면 위의 기름을 흔들게 되고 물과 혼합되어 뭉치지 않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대체로 스펀지여과기를 사용하는 수조에는 유막이 잘 발생하지 않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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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친타월(여과 솜)

유조선 등에서 흘러나온 기름을 제거하는 방법처럼 수조 수면에 타월을 올려 기름을 제거하는 것이다. 키친타월을 수면 위에 올려 났다가 걷어내면 물과 함께 유막들이 타월 표면에 붙어 제거된다. 이를 몇 번 반복하면 유막이 제거된다. 사람이 먹는 식품의 기름을 걷어내는 방법과 동일하기 때문에 안전한 방법이며 키친타월이 아니라 여과 솜을 이용해도 제거가 가능하다. (신문지는 조잡스러워 추천 안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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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걷어내기

"나는 아~무 것도 없다" 이럴 때에는 원초적인 방법으로 직접 걷어내는 것이다. 통이나 스포이트, 바가지 등을 이용해 수면 위에 대고 직접 유막을 빨아들여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주의할 점은 위에 막을 살짝 걷어내는 것이지 물 전체를 환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환수 양을 신경 써 제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