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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물생활

마리모 갈라짐 현상과 마리모 번식시키기

by 연쇄먹방범 2021.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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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모를 키우다 보면 갈라짐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두고 어떤 이들은 “번식이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어떤 분들은 “아픈 거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어떤 말이 맞는 걸까요? 정확히는 충격이 가해진 상태와 번식, 이 두 가지 모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마리모에 대해서는 현재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기존에 나와 있는 마리모에 대해 몇 자 적어보면 이렇습니다.

 

 

 

"번식이다"

우선 자연산 마리모는 갈라진다고 합니다. 자연산 마리모는 5년이 지나면 속이 비워지면서 갈라지기 시작합니다. 이를 단편화 또는 조각화라 부릅니다. 자연에서는 갈라진 조각들이 호수 밑바닥에서 물살을 타고 다시 뭉쳐지면서 하나의 마리모가 됩니다. 이것을 마리모 번식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충격에 의한 것이다"

마리모가 갈라지는 경우는 아파서 혹은 충격이 가해져서 일 수 있는데요. “마리모가 갈라지는 것은 깨진 것이다”라고 보는 의견입니다. 가령 마리모를 짜주거나 영양이 부족하거나 떨어져 큰 충격이 가해졌거나 여러 가지 물리적인 이유가 있을 텐데요. 어쨌든 결론은 충격이 가해져서 갈라진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이것을 찢어 번식 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인공번식입니다. 아울러 갈라짐이 없는데 손으로 찢어 번식하는 것 역시 인공번식이라고 합니다.

마리모 갈라짐을 두고 충격이라고 한다면 마리모 번식은 어떤 형태를 말하는 것일까요? 마리모의 자연번식은 갈라짐이 아니라, 마리모 털(?)이 둥둥 떠다니는데 이것을 자연번식으로 봅니다.

이를 단편화나 조각화라 부릅니다. 말 그대로 마리모가 자신의 털을 조각조각 내 번식하는 방법입니다. 마리모가 자신의 털을 조각조각 내는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 연구 중에 있는 단계로 어떤 이유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명확하게 설명해드리기 어려운 단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마리모가 발견되는 지역을 보면 둥근 공 모양의 마리모도 발견되지만, 짧은 털을 가진 마리모들이 많이 발견되며 이것들이 자라나 공 형체의 마리모가 된다는 것입니다.

짧은 털 조각들이 물속을 부유하면서 조금씩 성장하며 길어지게 됩니다. 이것이 수류를 만나 돌돌 말리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구 형태의 마리모가 됩니다. 이것이 바로 자연 번식이라는 보는 것이죠.

 

갈라져서 돌돌 말아둔 마리모입니다

"인공번식"

 

자연번식을 털이 조각조각 잘라지는 것이라고 한다면 갈라진 것을 손으로 찢어 돌돌 말거나, 갈림길이 없는데 손으로 찢어 놓아 작게 번식 시키는 것을 모두 번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확히는 인공번식입니다.

제가 마리모를 열심히 키워 보니 갈라지기 시작하면 조금 더 작게 또 작게 갈라집니다. 또 마리모 털들이 하나씩 조각조각 나는데요. 잔 솜털이 물 위를 둥둥 떠다닙니다.

 

"마리모 갈라졌다면?"

마리모를 키워 본 바에 의하면 마리모의 크기가 어느 정도 자라더니, 속이 비면서 갈라짐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크게 충격을 주지 않아도 갈라졌고 갈라짐 현상이 심해지면서 털이 조각조각 납니다. 마리모가 갈라지면 털도 조각 나 물 위를 둥둥 떠다니는데, 잔 솜털이 둥둥 떠다니는 것처럼 보기는 좋지 않습니다. 집에서 예쁘게 키우기에는 조금 지저분한 느낌이 있죠.

그래서 이 조각들을 다른 곳에 따로 담아 키우거나, 아니면 가감하게 버리고 찢어진 녀석들만 돌돌 말아서 키우는 것입니다. 마리모가 갈라졌을 경우 버리지 마시고 돌돌 말아 주세요. 울퉁불퉁 말리기도 둥근 구 형태로도 말리기도 하지만, 어쨌든 이렇게 하면 번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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