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동사니

춥고 건조한 겨울철 실내 식물(화분) 관리법

by 연쇄먹방범 2020. 12. 19.
728x90

겨울은 환기가 잘 안되고 습도 조절이 어려운데, 집안에서 잎이 넓은 식물을 키우면 실내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공기 정화 효과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겨울철은 식물의 성장이 약해지는 때입니다. 실내에서 키우는 반려식물이라 할지라도 추위에 취약해져 자칫 잎이 마르거나 뿌리가 썩을 수 있는데요. 오늘은 겨울철 실내 화초(식물)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휴면기를 지나고 내년 봄을 기다려 생장기를 맞아 싱그럽게 움틀 수 있게 관리가 필요합니다.

 

 

1. 겨울 식물에게 충분한 영양공급하기

겨울철은 휴면기라 특별히 영양이 필요한 식물은 없습니다. 다만 겨울철 꽃을 피우는 식물인 미니 거베라, 바이올렛, 미니 장미, 시클라멘, 베고니아 등은 충분한 영양공급을 해 주어야 합니다. 꽃을 피우고 있다는 것은 식물이 활동을 하고 있다는 뜻이 되기 때문에 영양공급이 필요합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비료로 액체, 분말, 고체 타입이 있습니다.

- 겨울철에 비료를 줄 때는 즉효성이 있는 액체비료가 좋은데요. 액체비료는 희석해 사용하고 분말 비료는 물에 녹여 사용하면 됩니다.

- 고체 타입의 경우 식물에 직접 닿지 않게 주의하여 화분 위에 올려놓으면 됩니다.

- 영양제를 준 후 3~4일간 물을 주지 않습니다.

- 병충해로 시든 잎은 바로 뜯어내야 식물의 양분이 뺏기지 않아 다른 잎까지 시들지 않습니다.

2. 휴면기에 영양공급은 stop

겨울은 휴면기로 식물이 동면기에 접어든 일종의 휴식기간이라고 보면 됩니다. 거름(비료)는 겨울철에 될 수 있는 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로 인해 겨울철보다는 봄에 분갈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특히 난의 경우 비료 주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3. 물은 조금만 주기

날이 추워지는 겨울철은 식물의 생장 속도가 느려집니다. 또 겨울철에는 물을 거의 흡수하지 않습니다. 이 말은 즉, 다른 계절보다 물을 많이 혹은 자주 주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 됩니다. 흙이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잦은 물 주기를 하면 식물의 뿌리가 썩거나 곰팡이, 잎의 갈변이 생길 수 있고 어린잎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화분의 흙을 만져본 뒤 바싹 말랐을 때 물을 흠뻑 주면 충분합니다.

- 겨울에 꽃을 피우는 식물의 경우 물뿌리개를 이용해 물을 줄 때, 흙 쪽에 가깝게 대고 꽃에 닿지 않도록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분재의 경우 겨울철에는 3~4일에 한 번쯤 물을 주면 되고, 난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면 충분합니다.

- 물 주는 빈도를 맞출 수 없을 경우 큼지막한 화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식물보다 큰 화분에 심어 두면 흙이 많이 들어 있는 만큼 물을 많이 저장하고 있어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됩니다.

- 물을 자주 줄 수 없는 경우에는 아이스팩을 활용해 식물 토양 보수제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아이스팩은 고흡수성 폴리머로 물을 머금고 있죠. 직접 물을 주는 경우 물이 주르륵 흐르는데, 아이스팩을 뜯어 화분 위에 얹어 두면 식물에게 오랫동안 꾸준히 물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4. 물주는 시간 정하기

겨울철 가드닝에 주의를 해야 하는 부분인데요. 너무 늦은 시간에 물을 주게 되면 흡수되지 않은 물이 밤 사이 얼어 식물의 뿌리가 닿아 얼거나 상할 수 있습니다.

- 겨울철에는 햇빛이 드는 가장 따뜻한 시간에 물을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차가운 물보다는 받아둔 실온이나 미지근한 물을 주는 것이 더 좋은 방법입니다.

- 물을 줄 때에는 오전 10시 ~ 오후 4시 사이로 시간을 정해두고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물을 준 다음에는 얼지 않도록 따뜻한 곳에 화분을 놓아주세요.

5. 화분 받침의 고인 물 버리기

물을 필요 이상으로 준 경우, 화분 받침대에 오랫동안 물이 괴어 있게 됩니다. 물이 오랫동안 받침대에 있을 경우 물이 차가워지고 뿌리가 차가운 물에 담겨 있게 돼 식물에게 좋지 않습니다.

- 물을 준 다음 화분 받침대에 물이 고였다면 바로 버려주세요.

 

 

6. 바닥보다는 선반 위

겨울철 베란다나 창가는 추운데 특히 바닥은 더 춥습니다. 실내라 할지라도 타일 바닥은 더 차갑기 때문에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식물이나 작은 화분은 냉해를 쉽게 입을 수 있습니다. 또 실내의 경우 난방을 하기 때문에 바닥 열로 인해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 실내는 난방을 하죠. 이로 인해 화분을 둘 때 바닥보다는 선반이나 의자 등 화분을 위로 올려주는 편이 습도를 조절하는데 좋습니다. 난방으로 인해 바닥의 뜨거운 열기가 화분 속까지 전해져 뿌리가 건조해지며 상할 수 있습니다.

- 찬 바닥에 두기보다는 선반 위에 올려 두거나 나무 상자나 바구니 등에 넣어 보관합니다.

7. 보온효과 주기

겨울철 화분에 봉지를 덧씌운 것 종종 보셨을 텐데요. 일종의 비닐하우스 같은 효과입니다. 별것 아닌 봉투 하나라도 온도가 급격히 변화는 겨울철에는 유용한 보온용품이 될 수 있습니다.

- 비닐봉지, 혹은 재활용 종이봉투(쇼핑백) 등에 화분을 넣어 두면 보온 효과를 높여줍니다.

 

 

8. 온습도계 설치하기

겨울철은 기온이 낮은 것은 물론 건조합니다. 식물들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식물들이 놓은 자리에 온습도를 체크할 수 있는 온습도계를 설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온도에 신경 써 주어야 하는데, 겨울철 식물에게 해를 주지 않는 온도는 10℃ 전후가 적당합니다.

- 낮 18~20℃, 밤 5℃ 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온도가 너무 높으면 벌레가 생기고 시들 수 있어 10℃~15℃ 선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 베란다의 온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밤에는 화분을 거실에 들여놓는 방법도 있습니다.

- 화분을 옮기기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집안과 베란다가 연결되어 있는 창문을 한 뼘 정도만 열어 두어도 온기가 전해져 도움이 됩니다.

- 집안에 뒀더라도 기온이 떨어지는 밤에는 창가보다는 따뜻한 안쪽에 놓아야 냉해를 입지 않습니다.

-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습도는 70~80% 정도입니다. 분무기나 가습기를 이용해 적정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식물에 따라 습도는 차이를 보입니다. 가령 난은 50% 정도의 습도를, 카란코에나 바이올렛은 5℃ 이상의 건조한 곳에서 잘 자라는 편입니다. 베고니아의 경우 10℃ 이상의 건조한 곳을 좋아합니다.

- 건조한 실내 공기로 인해 잎이 마를 수 있는데, 이때 분무기를 이용해 잎에 물을 뿌려 주면 습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분무를 하면 식물에 묻은 먼지까지 씻어 낼 수 있어 해충 예방도 좋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아침과 저녁보다 건조한 낮에 가습기를 켜 두는 것이 좋습니다.

9. 식물 종류에 따른 온도 관리

식물은 겨울에 생육이 더디지만, 식물마다 견딜 수 있는 온도에 차이를 보입니다. 가령 실내에서 많이 키우는 고무나무나 테이블 야자처럼 추위에 약한 식물은 영상 10℃ 이상은 돼야 잘 자라죠.

- 저온에서 자라는 식물 : 동양란 등 온대지방의 식물이나 가을에 심는 구근류, 사철나무 월계수, 유도화 등 목본성식물은 저온(5℃~10℃)에서도 잘 자라는 편입니다. 특히 난의 경우 일정 기간 저온을 유지해야 정상적인 번식과 성장이 가능해 좋은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 중온에서 자라는 식물 : 대추야자, 비로야자, 시네라리아, 석곡, 심비디움, 충란 등 온대지방의 남부나 아열대지방 원산의 식물은 중온(10℃~17℃)에서 잘 자랍니다.

- 중·고온에서 자라는 식물 : 난 종류의 카틀레야, 덴드로비움, 반다, 파피오페딜룸, 온시디움과 일반적인 분화식물은 중·고온(17℃~24℃)에서 자라기 때문에 겨울철 온도 관리에 신경 써 주어야 합니다.

- 고온에서 자라는 식물 : 고온에서 자라는 식물은 주로 열대 및 아열대지방이 원산지로 마란타, 밀토니아, 호접란 등이 있습니다. 24℃~28℃의 고온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베란다보다는 거실 등에서 키우는 것을 권장합니다.

 

 

10. 찬바람 막아주기

보통 화초(식물)를 키울 때는 거실이나 창가 베란다 등에 놓아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 특히 관엽식물의 경우 따뜻한 곳이 원산지로 추위에 취약한 편입니다. 당연히 찬 공기를 싫어하는데요. 찬 공기로 인해 화분 안의 흙이 덜 마르고 이로 인해 줄기와 잎이 물러지거나 마를 수 있습니다. 베란다나 창가에 놓아둔 식물이 있다면, 겨울철에는 찬바람을 막아주어야 합니다.

- 문풍지, 에어캡 등 단열제로 찬 공기가 들어오는 것 막아줄 수 있습니다.

- 정원 펜스를 이용하여 창으로 유입되는 찬 공기의 흐름 막아주세요.

- 베란다나 창가에 놓은 둔 식물은 되도록 따뜻한 장소로 옮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 장소를 옮기기 힘들 때는 찬 공기가 유입되는 창문의 반대편으로 옮겨주세요. 같은 베란다라 할지라도 창문가나 창문 반대편의 온도는 3~4℃ 정도 차이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https://blog.naver.com/gyncoffee/221494198661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