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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이야기

커피 화상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by 연쇄먹방범 2020.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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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화상은 실수로 뜨거운 커피를 쏟았을 때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물집이 생기는 등 화상의 피해를 입는 것 입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이 즐겨 마시는 테이크아웃 커피가 화상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중 하나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실제로 화상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요인 3위가 테이크아웃 커피를 마실 때라고 합니다.

 

테이크아웃 커피가 화상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 것은 컵의 뚜껑을 부주의하게 열거나 닫으면서 커피를 쏟는 경우, 커피를 들고 다니다가 누군가와 부딪치거나 넘어지는 경우, 뜨거운 커피를 급하게 마시다가 입안과 식도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나타났습니다.

테이크아웃 커피를 마실 때면 ‘음료가 뜨거우니 조심하세요’라는 문구가 컵에 적혀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루에도 몇 잔씩 마시는 커피, 얼마나 뜨거운 걸까요?

캐러멜 마키아토는 65℃, 카페라떼는 70℃, 가장 뜨거운 아메리카노의 경우 83℃에 달했으며 커피 전문점에 따라 87℃를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커피전문점 5곳의 아메리카노 온도를 측정한 결과, 평균 온도 81℃로 나타는데, 소고기를 넣으면 1분도 안 되어 고기가 익고 컵라면 면발도 3분후 익을 정도입니다.

 

 

한림대학병원 화상외과 허준 교수는 "테이크아웃 커피에 의한 화상사고가 의외로 많은데 특히 커피 기계에서 끓인 후 바로 들고 다니는 아메리카노가 화상에 가장 위험하다"며 "정수기의 온수 온도가 보통 80℃ 전후인 점을 감안해도 커피 온도는 매우 높은 만큼 뜨겁다고 느끼면 전부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피부는 60℃ 액체에 5초, 70℃ 액체에 1초만 닿아도 피부가 붉게 붓고 물집이 생기는 2도 화상을 입게 되는데 그보다 더 뜨거운 커피가 더 오랜 시간 신체에 닿으면 피부 이식이 필요한 3도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또 긴 옷에 커피를 쏟은 경우, 옷의 보온으로 인해 뜨거운 열기가 상처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더 깊은 화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피부가 약한 어린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화상의 위험성이 더 높기 때문에 커피를 아이들이 함부로 만지거나 쏟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합니다. 커피 화상을 예방하려면 뚜껑을 잘 닫고 커피를 잡고 있을 땐 움직임을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아이를 안고 커피를 마시는 건 아주 위험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뜨거운 커피에 의한 화상 대처법>

1) 젖은 옷을 재빨리 벗어 뜨거운 열기가 상처를 자극하는 것을 중단.

2) 흐르는 물에 손상 부위를 대고 30분 내외로 충분히 열을 식힌 후 마른 거즈나 수건을 상처 위에 덮고, 상태가 심한 경우에는 병원으로 간다.

3) 단 옷을 벗기 힘들거나 피부가 이미 심하게 짓무른 경우 무리하게 옷을 벗지 말고, 옷 위로 찬물을 붓는다.

4) 화상을 입으면 몸이 쉽게 붓기 때문에 안경이나 반지, 시계, 허리띠 등 몸을 조이는 것을 제거해야 상처 부위가 붓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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