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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이야기

따뜻한 커피, 체온조절에 도움 될까?

by 연쇄먹방범 2020.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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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음료, 체온조절 도움 되는 이유


 

겨울철에 마시는 따뜻한 음료는 몸도 따뜻하게 해준다. 오타와대 연구진에 따르면 뜨거운 음료는 체온조절 역할을 한다고 보고다. 더울 때 뜨거운 음료를 마시면 처음에는 더 덥게 느껴지지만, 식도나 위 속의 열 감지기관이 체온과 음료의 온도가 같다고 인식하면서 땀 배출을 도와 체온을 낮춰주고, 반대로 추울 때 따뜻한 음료를 마시면 체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게다가 호흡, 땀, 소변 등을 통해 수분이 빠져나가기 쉬운데, 따뜻한 음료를 마시면 몸속을 따뜻하게 데워주어 체온을 상승시킨다. 물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데 약 70% 정도를 차지한다. 체온조절과 혈액순환 등 겨울철 추위와 관련된 일을 하는 녀석 역시 바로 물이라 할 수 있다.

수분은 우리 몸의 체온 조절, 혈액순환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춥다고 느끼는 것은 즉 체온조절이 안 되고 있다는 신호이다. 이럴 때 따뜻한 차를 마시면 체온 조절에 좋다. 건조한 겨울 수분을 보충해 줌으로써 탈수를 예방하고 차에 함유된 식이섬유나, 비타민, 미네랄 등으로 인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체온을 상승시킨다.

또한 따뜻한 음료를 마시면 추위에 긴장한 몸의 피로를 풀고 이완시키는 데 도움이 돼, 겨울철 따뜻한 차를 마시는 습관은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겨울철 따뜻한 음료를 찾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따뜻한 커피 마셔도 체온 상승에 도움 될까?


 

겨울철에 따뜻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로 핫초코, 녹차, 홍차, 유자차 등 종류도 많지만 따뜻한 커피를 빼놓을 수 없다. 그렇다면 따뜻한 커피는 체온을 얼마나 상승시킬까?

추울 때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 일시적으로 체온이 상승을 가져올 수 있으나, 오히려 체온조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먼저 신진대사에 대해 살펴보자.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면 체온조절에 도움이 되는데, 우선 커피만 놓고 보면 신진대사에 도움이 된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의대의 마릴린 코넬리스 예방의학 교수 연구팀은 커피가 엔도카나비노이드(endocanabinoid) 시스템과 관련된 대사산물은 감소시키고 안드로스테로이드(androsteroid) 시스템과 관련된 대사산물은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를 통해 커피는 115개의 대사산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확인했다.

그래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 체온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커피를 마시게 되면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다. 커피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는 하나, 커피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

카페인의 역할 중 하나가 이뇨작용이다. 커피 한 잔 속 카페인은 물 두 컵 정도의 수분을 빼앗아 간다. 이뇨작용으로 소변을 봄으로 따뜻한 물성분이 자주 빠져나가면서 체온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특히 겨울철 기상 후에는 소변을 통해 노폐물과 수분이 같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특히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한 아침에 물 대신 커피를 마시면 아침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다.

또 카페인은 혈당을 맞추는 역할도 하는데, 혈당이 낮아지면 저체온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게 될 경우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액의 흐름이 떨어지게 될 수 있다. 혈액은 우리 몸 구석구석을 순환하며 영양소와 산소를 운반하고 노폐물을 청소해 준다. 그뿐만 아니라 세균, 바이러스 등의 침투를 막는 면역 기능 및 체온 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커피를 많이 섭취하게 되면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해 체온 조절에 도움이 안 된다.

 

 

 

커피도 마시고 싶고 체온 조절도 하고 싶다면


 

물론 적당량의 카페인 섭취는 이로운 점도 있다. 각성 작용으로 집중도를 높여주나 최근에는 암을 예방해 준다는 연구들이 속속 보고되고 있기도 하다. 무엇보다 카페인은 과도한 업무 등으로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다. 커피를 안 마실 수 없는 노릇인데, 그렇다면 커피도 마시고 체온 조절도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할까?

 

 

평소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라면 이뇨작용이나 탈수 예방을 위해 커피 한 잔에 물 두 컵을 마시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체온이 떨어지는 아침에는 커피를 마시기 전 따뜻한 물을 한 잔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평소 몸의 열을 높이고 대장을 튼튼히 하는 인삼·대추·생강차를 마시는 것도 체온조절 및 상승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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